6개 기초단체 “신분당선 조기 착공해달라” 공동대응

서울 은평·종로·용산·강남·중구·경기 고양
11일 정세균 국무총리 만나 성명서 전달
  • 등록 2020-06-10 오전 11:00:31

    수정 2020-06-10 오전 11:00:31

[은평구]신분당선 조기착공 결의대회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은평·종로·용산·강남·중구와 경기 고양시 등 6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신분당선 서울 연장 구간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는 신분당선 2단계 연장 구간(강남~용산·7.8km)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데다 서북부 연장사업(용산~고양 삼송·18.4㎞)도 지지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분당선 노선이 지나게 될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은평·종로·용산·강남·중구와 경기 고양시)은 오는 11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면담에서 신분당선 사업의 당위성과 현행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제점, 대규모 지역개발 및 신도시개발계획 등 누락된 추가 교통수요 예타 반영 등을 요청하는 공동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 서북부 지역은 신도시 개발 및 택지개발 정책으로 인구가 밀집하는 지역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반해 광역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 교통대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다. 신분당선 용산구간 또한 사업지연으로 교통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해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서명운동에 지역주민 30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서북권 교통문제 해결을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정부에서도 수도권 균형발전을 고려한 정책적 접근으로 시민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과 수원 광교를 잇는 노선이다. 현재 서울 연장 구간은 1단계(강남~신사)가 추진중이다. 지난 2016년 8월 착공해 공사가 한창이며, 기존 안대로 2022년 상반기 개통될 전망이다.

2단계 연장 구간은 신사에서 용산을 잇는 노선으로 신사역~동빙고(신설)~국립박물관(신설)~용산역(정차)을 잇는다. 이 노선이 지나는 용산공원부지 현장조사와 그에 따른 설계가 선행돼야 하지만, 부지를 점유하고 있는 미군 측의 현장조사 불가 방침으로 조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사업(용산~고양 삼송·18.4㎞)은 지난해 중간 점검에서는 경제성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보완 작업 등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시는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재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