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차익매물로 사흘만에 하락세(마감)

4.39포인트 내린 482.28..시총상위주 약세
"IT관련주, 자동차 부품주 실적에 관심을"
  • 등록 2009-07-16 오후 3:39:39

    수정 2009-07-16 오후 3:39:39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내림세를 보이며 482선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미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기관 차익 실현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39포인트 0.9% 내린 482.28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8억원, 49억원을 동반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3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메가스터디 등이 3~4% 내외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033630), 동서, 태광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태웅은 계속된 수주 계약과 풍력발전 사업의 선방 등으로 3% 오름세를 보였다.

메가스터디(072870)는 경찰 압수수색 소식에 주춤했다. 메가스터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3% 내린 21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메가스터디 본사와 강남·서초지점을 압수수색 했다.

한일단조(024740)는 보유 토지 가치가 장부가액보다 250억원 높다는 자산재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급등했다. 이날 한일단조 주가는 전일대비 7.14% 오른 4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능률교육(053290)은 한국야쿠르트와 경영권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능률교육 주가는 오전 한때 7% 가량 급등했으나 오름폭을 줄이며 1.94% 상승에 장을 마쳤다.

서울마린(099220)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마린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3% 늘었다고 밝혔다. 전분기 영업손실 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선승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호실적으로 관련 IT주들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일 외국인 매수금액 절반이 삼성전자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모멘텀이 있는 IT와 자동차 부품주를 눈여겨 봐야할 것"이라며 "코스닥 종목 중 상승폭이 컸던 곳은 그만큼 골도 깊을 수 있으므로 실적 확인후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2403만주, 거래대금은 1조9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3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56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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