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 '최연소' 기록과 '인사 물갈이' 가능성

  • 등록 2014-08-07 오후 12:23:00

    수정 2014-08-08 오후 1:42:2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도마 위에 오른 경찰 수사 시스템의 본질적인 개선책은 물론이고 추후 경찰계 내부의 인사 쇄신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이후 부실수사 논란과 시신 진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성한 경찰청장이 5일 사의를 표명한 뒤 곧바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후임 경찰청장으로 지목됐다.

강신명 내정자는 사상 첫 경찰대학교(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확정되면 1991년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바뀐 뒤 역대 최연소이자 첫 경찰대 출신 수장이 된다.

신임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는 현재 만 50세 3개월이다. 앞서 만 50세 8개월로 역대 최연소였던 4대 김화남 청장보다 젊어 최연소 경찰청장 타이틀을 거머쥔다.

무엇보다 경찰대 2기 졸업생으로 현재 경찰 고위간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경찰대 1기보다 후배라는 사실 때문에 추후 경찰계 내부에 인사 쇄신이 단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 지방경찰청장급인 치안감 27명 중에서 경찰대 1기는 5명으로 알려졌다.

경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군이나 검찰처럼 동기나 후배가 수장이 된다고 퇴직하는 관행은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수에 예민한 경찰대 출신이 그것도 역대 최연소로 첫 수장이 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인사 폭이 커질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이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다. 업무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해서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경찰의 수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면 본질적인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관보에 공개된 ‘2014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의하면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의 재산총액은 9억522만원이다.

▶ 관련기사 ◀
☞ 강신명 경찰대 2기 출신으로 첫 경찰청장, '스펙+재산'은?
☞ '입추·말복' 11호 태풍 할롱 경로, 韓 '직접→간접' 전환 중
☞ 여름철 화장품 보관법에 눈길, 냉장고가 능사 아닌 이유
☞ 구글 안경 사생활 침해 심각? '네임 태그' 기능이 도마 위
☞ 일본뇌염 증상 궁금증, 잠복기 뒤 급격 발현..심각한 휴우증 내지는 사망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