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양극화 뚜렷…1순위 '미달' 단지 수두룩

2일 1순위 청약 8개 단지 중 5곳 마감 못해
  • 등록 2015-04-03 오전 11:34:45

    수정 2015-04-03 오전 11:34:45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실제 청약결과는 극과 극을 달리며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분양열기가 높자 건설사들이 잇따라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3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일에만 청약 1순위 접수에 들어간 신규 분양단지는 모두 8개로, 이 중 불과 3곳만 청약 경쟁률 100%를 넘겼다. 나머지 5개 단지는 1순에서 미달됐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곳은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미사강변리버뷰자이’로 일반분양 497가구 모집에서 1순위 청약자는 1만1870명이 몰려 평균 2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용인 기흥역세권 2블록 ‘힐스테이트 기흥’이 893가구 모집에 3503명이 청약해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김포 한강 반도유보라3차’가 625가구 모집에 713명이 몰려 1.14대 1의 기록했다.

그 외 5개 단지는 모두 평균 1:1의 경쟁률도 채 넘기지 못한 채 미달 사태를 나타냈다. △힐스테이트 서산(0.75대 1) △은평뉴타운 힐데스하임(0.58대 1) △의정부 민락2 호반베르디움(0.38대 1) △용인 역북 골드클래스(0.16대 1) △화성 안녕동 우방아이유쉘(0.03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월 청약제도 개편으로 1순위 청약자들이 크게 늘면서 대부분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데다 아직까지 시장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분양부터 추진한 곳들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에서 일부 실수요가 많은 단지들은 3일 2순위에서 마감될 가능성은 있다.

한편 지난 3월 수도권에 분양한 단지 중에는 17개 중 14개 단지가 3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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