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마친 CJ프레시웨이, ‘위드 코로나’ 수혜 기대

  • 등록 2021-11-02 오전 11:08:08

    수정 2021-11-03 오후 9:19:4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체질 개선을 마친 CJ프레시웨이(051500)의 ‘위드 코로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백신 접종인원 증가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이 다가오면서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외식·급식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3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조치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나눌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동일하게 해제사면서 일부 고위험시설만 단계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외식 소비 심리 회복 기대감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86.62로 예상된다. 단계별 일상회복이 가시화되고 백신 접종이 증가하면서 외식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고강도 거리두기로 외식 소비가 얼어붙었던 지난해 4분기 59.33보다 상당히 회복된 수치다. 당시 폐업한 외식 점포 수는 전국 2만여개로 폐업률은 116%에 달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외식지수가 급락했던 지난해에도 1억원 이상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7곳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프랜차이즈 식자재의 경우 취급 상품의 단가가 낮고 종류가 많아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기존의 상식을 자사의 인프라를 통해 해결했다.

전처리 회사 제이팜스, 소스 제조회사 송림푸드 등 인프라를 활용해 특수 배합된 튀김유, 전용 소스, 규격 맞춤 식자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활로를 열었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CJ프레시웨이의 수주 역량과 맞물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재택 일수 감소로 실적 회복… 고수익처 수주 이어간다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재택일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단체급식업장의 식수 증가 역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오피스 및 산업체 등 단체급식업장 식수는 좌석별 거리두기와 고객들의 확산 불안감 등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해당 식수가 회복되는 것은 곧바로 단체급식 경로의 실적으로 이어진다.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단체급식업장 재계약률 92%를 달성하며 고객들의 신뢰에 만족도로 보답했다. 통상 위탁급식 시장 재계약 주기가 1~2년인 것과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할 때 놀라운 성과다. 재계약 점포 중 일일 1000식수 이상 대형 점포도 17곳에 달한다. 특히 재계약 점포의 평균 계약 년수는 약 7년으로 대구 지역 한 기업체는 1995년 첫 수주 이후 26년간 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재택근무가 활성화에 따른 식수 급감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재계약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로별 전문성 확보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CJ그룹의 다양한 계열사 콘텐츠를 활용한 시너지 메뉴들과 인기 프랜차이즈 메뉴 제공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재택근무자를 대상으로 테이크 아웃 편의식 제공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고객사와의 정기 협의체 운영을 통한 개선활동 강화도 이어오고 있다.

성공적 체질개선으로 ‘위드 코로나’ 시장 이끈다

CJ프레시웨이가 올해 2분기 급식·외식 경로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1.5%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3.3%로 최근 5년간 최대치를 달성했다. 고단가 위주 전략수주와 수주 타겟 정밀화, 맞춤형 식자재 등 고객 중심의 체질개선 노력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외식경기 침체 및 소비위축 흐름이 일단락되는 상황으로 프랜차이즈 등 급식사업부의 외형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 체질개선을 위한 저수익 사업 효율화 등을 통해 추가적인 리스크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중장기 측면에서의 마진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단체급식의 경우 최근 회복기조에 따른 고정비 커버가 이루어지고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있다는 점과 대형 사업장 수주시장 확대를 고려할 때 추가 체질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고강도 거리두기로 어려웠던 급식·외식 시장에서도 CJ프레시웨이는 차별화 역량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위드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었던 시장이 풀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객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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