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푸틴 방북, 아직 일정 조율 중"

내달 방중에는 "적시에 일정 발표"
  • 등록 2023-09-27 오전 11:05:52

    수정 2023-09-27 오전 11:05:52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점에 대해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이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RIA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날짜가 합의됐느냐는 질문에 아니라며 아직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답변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다음 달 푸틴 대통령이 함께 북한에 갈 수 있느냐는 물음엔 “아니다.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달 러시아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푸틴 대통령을 북한에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제안을 수락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찾은 건 2000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번 방북 일정에서 푸틴 대통령의 답방 등 북·러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합의가 마무리됐다며 “적시에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을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이 크다.

북·중·러의 밀착을 두고 미국 등 서방에선 대러·대북 제재가 무력화되고 한·미·일-북·중·러 대결이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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