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네트워크 보안 제품 양적·질적 성장 주목-리서치알음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리서치알음은 26일 지니언스(263860)에 대해 네트워크 보안 제품의 양적·질적 성장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1만5300원을 제시했다.

상반기 기준 누적고객사는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Network Access Control) 2400개, 엔드포인트위협탐지 및대응(EDR, EndpointDetection& Response) 120개 돌파하며, EDR 시장 점유율 79% 국내 1위를 기록했다. EDR 외산 솔루션 이용자의 국산화 대체 수요 증가와 NAC 글로벌 탑(Top) 5 선정으로 경쟁력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높아지는 사이버 테러지난해 EDR 매출액이 전체의 약 10%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 EDR 수주를 비롯 시장의 성장과 점유율 확대로 EDR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NAC 누적 고객사는 올해 1월 1600개에서 약 800개 증가했으며, 해외 고객사는 24개로 확대됐다. EDR 고객사는 올해 연초 100개 고객사에서 120개 고객사로 20개 고객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하며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 구휘연 연구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인 76억원, 14억원을 상회한 매출액 86억원(전년비 31.5% 증가),영업이익 16억원(전년비 32.7% 증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지니언스는 올해 2월 ‘가트너 선정 글로벌 Top 5 NAC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는 아태 지역 내 유일하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 24개를 확보했고 현재까지 이탈 고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 EDR 솔루션 사업자의 수는 전 세계 5개 업체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올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으로 국내 기업 10개, 해외기업 10개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술력 격차로 인해 지니언스와 경쟁 가능한 업체는 총 5개사(지니언스, 안랩,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센티넬원, 파이어아이)로 압축할 수 있다. 시장 성장과 함께 신규 경쟁사 등장, 해외기업의 국내 진출로 경쟁 강도는 높아졌지만 지니언스의 국내 점유율(조달청 기준)은 2021년 79%으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KB국민은행은 EDR 솔루션 투자를 결정했고, 하반기에도 금융권 EDR 투자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니언스는 올해 7월 KB국민은행의 EDR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고, 8000개 노드 대상으로 EDR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2020년 기준 EDR 노드 10만개)

구 연구원은 “농협이 2000개 노드를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이번 사업으로 10만개 노드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KB국민은행 또한 8000개에서 추가 확장 가능성이 있다”면서 “KB국민은행 EDR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금융권 고객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했고 EDR 사업부문 매출 성장세가 유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