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박원석 "민주당 위성정당 만들것…여권연대 약화 불가피"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 의장 26일 CBS 김현정 뉴스쇼 출연
박 의장 "위성정당 만들기 명분 쌓기 중…노무현 정신 위배"
함께 출연한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정의당과 공조 파기될 것"
  • 등록 2020-02-26 오전 10:01:23

    수정 2020-02-26 오전 10:01:2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과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 경우 여권연대 결속력은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석(왼쪽) 정의당 정책위 의장.(사진=연합뉴스)
박 의장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들기 위해)지금 군불 때기가 한창 진행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윤건영 후보가 유독 비례 민주당은 불가피하다는 식으로 입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시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장은 “원칙 없는 승리보다는 원칙 있는 패배가 낫다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는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다”며 “자유한국당이 비례 위성 정당을 만들어서 표 도둑질을 한다고 해서 저쪽이 도둑질하는데 우리가 도둑질 안 하고 어떻게 하겠냐. 이거는 별로 원칙 없는 거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함께 출연한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의병(비례위성정당) 생기는 것까지는 그냥 어떻게 변명을 할 수 있다”면서도 “본인(더불어민주당)들이 비례를 안 내는 순간에는 이건 의병이 아니라 이건 어용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렇게까지 가면 정의당은 그때 당장 공조 파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사실상 정치적인 의미에서는 민주당과는 거의 결별하는 수순을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이 최고위원 의견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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