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4타점 4득점 맹타' 두산, 14안타 14득점 kt 제압

  • 등록 2020-06-04 오후 10:37:29

    수정 2020-06-04 오후 10:55:14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도 두산 베어스는 강했다.

두산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4-8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kt와 원정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4번타자 김재환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4득점 2볼넷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회초 kt 선발 김민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3회초에는 적시타, 4회초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최주환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오재원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두산은 2-1로 앞선 3회초 7타자 연속 안타를 뽑아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오재원은 3점 홈런을 터뜨려 김민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4회까지 12-1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kt는 주전 선수를 대거 빼고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했다.

두산 외국인투수 알칸타라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5승째를 거두고 다승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kt 선발 김민은 2⅓이닝 8피안타 2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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