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서울 자치구 최초 '서초형 주거정비 가이드라인'

공공·신속·사업성 실행기준…재건축 등 사업 모델 제시
서구 이달부터 주거 정비계획 수립 모든 사업장 적용 유도
전성수 구청장 "개별적 점 아닌 선으로 연결"
  • 등록 2023-02-21 오전 11:25:42

    수정 2023-02-21 오전 11:25:42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초구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서초형 주거정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주변과 조화로운 고품격 주거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서초만의 주거정비 기준 및 방향으로 전성수 서초구청장의 민선8기 역점 공약사항과 철학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서초형 주거정비 가이드라인’의 개방형 아파트 배치 예시. (자료=서초구)
서초구는 이 가이드라인을 이달부터 지역 내 재건축 및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주거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한다. 가이드라인은 ‘공공성’, ‘신속성’, ‘사업성’의 큰 기조를 두고 △재건축 정비사업 공공기여 강화로 품격 향상 △인접단지와 조화로운 주거지 창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 행정지원 △노후·저층 주거지 생활환경 개선 등의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서초구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 효과를 소수 입주민만 누리던 기존인식에서 벗어나, 이웃 모두가 그 이익을 공유·향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전체가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되는 선순환의 모델을 추구하는 것이다.

서초구는 가이드라인에 △재건축 정비사업 △가로주택 정비사업 △역세권 청년주택 등 사업별 3개 분야로 나눠, 총 14가지 세부 기준들을 17장 분량에 담았다. 특히 핵심인 ‘재건축 정비사업’의 세부기준은 △생활공유가로 조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 관리·운영 △신속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 지원단 운영 등이다.

서초구는 이달 중에 재건축 등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인 사업장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사업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매년 상·하반기에 운영 중인 ‘정비사업 리더 교육’에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도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자치구별 상황에 맞게끔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구청 재건축포털에도 올려 관심 있는 누구나 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형 주거정비는 개별적인 점(아파트 단지)이 아닌, 이 점들이 선(도시)으로 연결돼 지역 전체가 좋아지고 도시 전체를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단지와 단지 사이에 공공성을 가미해 서초구 전체가 ‘살기 좋은 도시’로 더욱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주거정비의 공공성과 전문성, 신속 추진 지원을 위해 올 1월 조직개편을 단행, 기존 주거개선과를 재건축사업과와 공동주택관리과로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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