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액 379억달러…전년 대비 40%↓

KPMG '2019년 상반기 핀테크 동향 보고서' 발간
국내기업 BXA, 2억달러 투자 유치해 아시아 2위 거래규모 기록
  • 등록 2019-08-12 오전 9:42:57

    수정 2019-08-12 오전 9:54:37

핀테크 산업 전체 투자건수 및 투자금액 (자료=삼정KPMG)*2019년은 상반기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전 세계 핀테크 투자금액이 메가 딜 감소 등의 이유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투자규모는 379억달로러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피델리티의 월드페이 인수나 피서브의 퍼스트데이터 인수 등 핀테크 산업 내 대규모 인수합병(M&A) 거래가 조만간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개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KPMG 인터내셔널이 12일 발간한 ‘2019년 상반기 핀테크 동향 보고서(The Pulse of Fintech 2019)’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총 투자액은 379억 달러로, 전년 동기(628억달러) 대비 40% 감소했으며, 이는 전년 전체(1200억 달러) 대비 3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건수도 전년도 전체(2590건) 대비 63% 감소한 962건으로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투자 감소는 하반기 진행될 거래들을 고려할 때 일시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는 △피델리티의 월드페이 인수(430억달러) △피서브의 퍼스트데이터 인수(220억달러) △글로벌 페이먼트와 토탈 시스템 서비스 합병(215억달러) 등 대규모 딜이 마무리 될 예정으로 전체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시아지역 핀테크 투자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작년과 달리 메가 딜 감소와 중국 핀테크 산업 규제와 무역 분쟁 우려 등의 이유로 대폭 감소해 102개 거래, 36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과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중국 포함 총 7개 국가의 기업이 상위 10개 거래에 포함되면서 지역적 다양성을 보였다. 국내 기업인 블록체인 익스체인지 얼라이언스(BXA)는 2억달러의 투자(시리즈A)를 이끌어 내며 아시아 내 2위의 거래 규모로 주목을 받았다.

조재박 삼정KPMG 핀테크 리더는 “핀테크 투자의 주요 동인으로 지불결제나 대출 외에도 오픈뱅킹과 오픈데이터, 인슈어테크가 떠오르고 있다”며 플랫폼과 자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로의 확장 가속화와 홍콩 및 싱가포르의 신규 디지털은행 허가 움직임, 중국 위뱅크의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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