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월급 인상·청년도약계좌…내년 예산에 尹정부 과제 반영

각 부처에 2023년도 예산안 편성 추가지침 통보
민간주도 경제도약 뒷받침…신규 정책과제 반영
재량지출 최소 10% 의무절감…신규재원 발굴 확대
  • 등록 2022-05-13 오전 11:00:21

    수정 2022-05-13 오전 11:00:21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 추가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하면서 기초연금 단계적 인상, 병사 월급 인상 등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정책과제를 포함시켰다.

또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필요한 재정 여력 확보를 위해 예산 요구 단계부터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혁신을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첫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병사 월급 인상·부모급여…尹정부 정책기조 반영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추가지침’을 각 부처에 내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기재부는 앞서 지난 3월 31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 작성지침을 배포했는데, 새 정부가 출범하며 윤석열 정부 정책기조를 담은 추가지침을 마련했다.

기재부는 이번 추가지침에서 △역동경제 △행복사회 △미래대비 △글로벌역량 등 정책과제를 반영했다.

역동경제 분야에서는 주력산업 고도화, 중소·벤처기업 성장사다리 복원, 교통·물류체계 혁신 등을 반영해 윤정부 정책기조인 민간주도 경제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게획이다.

또 국민 맞춤형 기초보장, 생애단계별 직업훈력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지원하고 온전한 손실보상과 긴급구제식 채무재조정 등 소상공인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단계적 병사 월급 인상, 월 100만원 부모급여 지원, 기초연금 10만원 인상, 청년도약계좌 신설 등 신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추진방식과 연차별 투자소요 등을 포함한 세부 중기 실행계획을 첨부하도록 요구했다.

재량지출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예고…재정관리 강화

정부는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도 예고했다. 인건비 등 경직성 지출을 제외하고 집행 부진, 외부지적 사업, 공공부문 경상경비 등 재량지출의 최소 10%를 의무적으로 절감하도록 요구했다.

의무지출 중에서도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 방지 등 지출효율화 방안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재정수입 기반을 확충하고 재정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에 대해 비과세·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과세기반을 확대하는 등 세입 확충 노력을 강화하고,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탈루소득 과세도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외수입 중 한국은행 잉여금, 융자원금 회수 등 주요 세외수입원의 경우 경제여건 변화, 최근 실적 등을 감안해 수입 추계의 정확도를 제고한다.

여유자금의 공자기금 예탁과 일반회계 전입 등을 확대해 기금 여유재원과 민간투자 등 신규재원 발굴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외부재원 의존도가 높은 기금들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지출 대비 자체수입 비중도 개선한다.

기재부는 이런 편성지침을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델처럼' 기념사진 촬영
  • 3억짜리 SUV
  • 치명적 매력
  • 안유진, 청바지 뒤태 완벽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