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회사 '트러스테이' 하나금융투자로부터 30억 투자 유치

부동산 시장 DX 사업모델 가능성 인정받아
주거용 외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확대
  • 등록 2023-05-18 오후 12:17:07

    수정 2023-05-18 오후 12:17:43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프롭테크 플랫폼 회사 트러스테이가 하나금융투자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벤처·스타트업계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러스테이는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가 합작으로 설립한 프롭테크 회사다. 야놀자클라우드가 보유한 솔루션 기술과 KT에스테이트 주거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프롭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트러스테이는 현재 홈노크 플랫폼을 통해 중소형 자산을 보유한 개인에게 전문적인 자산 임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노크존, 홈노크타운 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공간 제어 솔루션으로 스마트 주거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티웰스, 빅밸류 등 프롭테크 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하나은행 등 다양한 분야별 기업과의 협력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과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자산·임대 관리 플랫폼 ‘홈노크’ 회원 전용 금융상품 개발, 전문 컨설팅 등을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트러스테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프롭테크 솔루션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신규 영업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기존 주거용 부동산 시장 외에 토지, 건물 등 상업용 부동산으로 시장 확대도 준비 중이다.

김정윤 트러스테이 대표는 “이번 투자는 트러스테이의 사업 모델과 기술력,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프롭테크 부동산 시장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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