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대규모 인력감축 단행…자회사로 최대 600명 이동

임원인사에 이은 후속조치…관계사·자회사 대거 이동
전직지원도 실시…퇴직금외 '1년 연봉+추가지원금'제공
  • 등록 2014-04-18 오후 3:01:58

    수정 2014-04-18 오후 3:07:34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삼성생명이 대규모 임원인사에 이어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단행한다.

삼성생명은 18일 내달말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계사와 자회사 이동, 전직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있는 고객플라자센터를 자회사로 분사하기로 하고 500~600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고객서비스부문 자회사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등 관계사로 이동시킨다. 단, 현재 수행업무와 관련된 직무로 이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실시했던 대리점 창업과 컨설턴트 교육 강사 등 전직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관계사 이동과 전직지원은 이달 25일까지 공모를 통해 실시하며 규모는 공모신청 인원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전직지원 시 법정퇴직금 외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과 추가 지원금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창업 휴직 등을 통해 250명의 인력을 줄였다. 올초에는 전국에 있는 영업점 90개 이상을 감축한 데 이어 지난 10일 임원 15명에 대해 3명은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생명서비스 등 계열사와 자회사로 전출하고 12명의 보직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기존 5본부 4실 50개팀에서 4본부 5실 40개팀으로 개편했다. 법인영업본부는 법인사업부로, 해외사업본부는 해외사업팀으로 축소된다. 사업 성과가 좋지 않은 도쿄사무소는 일단 조직 규모를 축소하고 점진적으로 폐쇄하기로 정했다.

삼성생명은 “저금리ㆍ저성장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거 성장기형 사업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력 재편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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