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제4활주로 계기착륙시설.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 |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4활주로 첨단 계기착륙시설 구축사업을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과업 중 하나로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사는 4활주로 신설사업과 함께 첨단 계기착륙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계기착륙시설은 항공기 착륙 시 활주로에 대한 중심선 정보, 착륙 각도(3도), 착륙점까지의 거리 정보 등 필수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착륙을 도와주는 장치로 항공기 안전운항의 필수 시설이다.
4활주로에 도입하는 계기착륙시설은 영국 히드로공항 등 전 세계에서 7개 공항에만 도입된 최첨단 장비로 국내는 인천공항에 최초 도입한다. 해당 시설 중 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정보를 제공하는 방위각장치는 지상환경에 영향을 받는 전파보호구역이 최소화되는 등 기존 장비 대비 20% 가량 성능이 개선돼 연간 운항횟수를 기존 대비 500대 가량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4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제4활주로에 국내 최초로 최첨단 계기착륙시설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더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