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檢 '마약 생방송' 전두환 손자 전우원, 불구속 기소

"범행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한점 고려"
  • 등록 2023-09-21 오전 11:36:59

    수정 2023-09-21 오전 11:39:57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미국에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故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우원 씨가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뒤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전 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 3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의 약품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같은 달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전 씨를 체포했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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