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4시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 3가 시티월드 목욕탕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순식간에 5층 건물 전체로 번졌고 화염에 휩싸였다.
대구 목욕탕 건물 폭발 사고, 40여명 부상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김모씨(45) 등 40여명이 다쳐 경북대 병원등 대구시내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부상자 대부분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7시 현재 지하 보일러실을 제외한 지상 5층 건물의 불은 대부분 꺼진 상태다.
목격자 이모씨(50)는 "갑자기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목욕탕 건물 전체가 온통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불이 난 건물은 1층은 미용실, 2층과 3층은 남여 목욕탕, 그리고 4층은 찜질방, 5층은 헬스장이 각각 입주해 있다.
경찰은 목욕탕 지하 보일러실에서 가스배관 폭발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목욕탕 업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