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영업익 전년比 16% 증가…통신·신사업 '고른 성장'

이동전화 가입자 절반 이상 5G 가입자
ARPU 개선되고 마케팅비 감소
엔터프라이즈·구독 서비스 등 성장세 이어져
  • 등록 2022-08-09 오전 10:52:04

    수정 2022-08-09 오후 2:35:4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4조 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 순이익 258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MNO부터 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6.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7.6% 감소했다.

SK텔레콤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2분기 매출 3조 1182억원, 영업이익 380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 성장했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매출 1조 3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의 2분기 유료방송 가입자는 91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매출 1조3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 원이다

앞서 인공지능(AI)·디지털 서비스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SKT는 올해를 SKT 2.0시대의 원년이자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해로 선언하고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아이버스(AIVERSE, AI, 메타버스, 구독)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한 바 있다.

유무선 분야는 SKT텔레콤은 지난 1분기 5G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가입자 1168만을 기록, 이동전화 기준 가입자 절반을 5G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 5G 가입자 증가로 2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 656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지만 이 기간 마케팅비는 7580억 원으로 5.8% 줄며 수익성을 높였다. 2분기 SK텔레콤 영업이익률은 10.7%에 달한다.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10%를 넘어선 것이다.

미디어 사업은 SK브로드밴드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2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월간 실 사용자 수(MAU)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미래 전략으로는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한 혁신을 강조했다. 최근 SKT는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 대의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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