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 활성화 불 지핀 ‘코세페’…온누리상품권 전년比 4.8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 14.9%↑,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2천억 육박
한우사랑상품권 31시간 내 완판…한돈 4.5배↑, 수산매출 13.6%↑
국내 카드승인액 37.4조 전년比 6.3%↑…자동차 구매 31.9% 증가
  • 등록 2020-11-20 오전 11:00:00

    수정 2020-11-20 오전 11: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2020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 코세페로 지역·골목상권이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코세페 추진위원회, 관계부처와 함께 ‘코세페’ 종합성과를 발표하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준비한 다양한 소비촉진행사와 결합해 이달 1~15일간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총 19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코세페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178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소비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17개 시도가 함께 지원했다. 같은 기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은 총 5250억원(제주제외, 16개 시도)으로 전월 대비 평균 14.9%증가했다. 포항에서는 과메기 300세트가 하루 만에 완판했고 광주 김치랜선축제에서는 김치 매출액 1억7500만원을 달성했다.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판매액은 9100만원을 기록했다.

남도장터 매출액은 총 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증가했고 우체국 쇼핑몰에 개설한 김해브랜드관에서는 10일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특산물 판매에서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울산몰이 개장 후 1억2000만원 매출을 달성했고 충북 단풍나무숲길 힐링 판매전 드라이브스루 매출액도 1억3700만원에 달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국 지자체에서 코세페와 연계해 전통시장 할인과 특별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한 결과 대구 전통시장 매출액이 40억으로 행사 전 대비 91% 증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한우 먹는 날’ 할인행사에서 총 118억원이 판매돼 행사 전 대비 매출이 78% 증가했고 제로페이를 통해 발행한 5억원 상당의 한우사랑상품권은 판매 개시 31시간만에 완판했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한돈몰과 한돈꾸러미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통해 진행한 한돈 할인행사의 판매액은 총 9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5배 늘었고 12일에 진행한 드라이브스루 행사에서 3600만원 상당의 한돈을 판매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수산물 소비촉진행사 ‘코리아수산페스타’에서 고등어, 굴, 우럭 등 제철 수산물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945억5000만원 판매됐고 참여업체의 수산매출도 지난해보다 13.6% 증가했다.

행사 기간 중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코세페 연계 전통시장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전 대비 평균 방문고객수가 30.0%, 매출액 25.5% 증가했다. 전국 695개 수퍼 역시 이달 9~15일 기간 중 일정금액 구매 시 ‘소비자 행복복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행사참여 수퍼매출이 행사 전 대비 평균 12.1% 증가했다.

국내 카드승인액은 총 3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 증가했고 자동차 구매도 31.9% 늘어나는 등 내수 진작에 이바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판촉을 넘어 1억8000만달러 규모의 K-방역, K-뷰티 등 소비재에 대한 구매상담을 이끌어내고 28개국 115개의 해외 온라인 유통망에 3980개 기업이 입점·판촉전에 참여해 온라인수출도 확대했다.

이달 1~15일중 완성차 5사의 내수판매는 할인프로모션 강화, 보증기간 확대 등 통해 하루 평균 7074대로 지난해보다 31.9% 증가했고 친환경차 판매는 하루 997대로 155.7% 급증했다. 비대면 타이어 교체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타이어 온오프라인 판매량도 총 19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증가했다. 주요 2개사 기준으로 전자제품 매출액은 6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5% 증가했다. 특히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상향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했는데 이 기간 동안 스마트폰 개통이 약 8만6000대로 행사 전 대비 4.4%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의 재고소진, 매출확대를 위해 기획한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에서는 상반기 시즌1 보다 4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334개 브랜드, 백화점·아울렛 총 15개 매장, 온라인 3개사 통해 총 162억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달 6~15일까지 열린 이천도자문화마켓에 140개 도자업체가 참여해 전월 대비 20% 증가한 11억원 매출을 올렸다.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온라인 녹색매장을 통한 친환경인증제품 판매전인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을 진행해 이달 1~ 15일까지 총 2억4000만원 판매해 행사 전 대비 12.3% 증가했다.

백화점 주요 3사 오프라인 매출은 가전제품과 가구 등 주요 행사상품의 매출이 증가하며 1조5418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4% 증가했다. 대형마트 주요 3사는 육류·수산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식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해 오프라인 매출이 총 9247억원으 지난해보다 1.4%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주요 8개사는 가전·전자, 생필품, 간편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할인행사와 ‘한정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한 결과 매출이 3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증가했다. 코세페 특별 기획전인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에 올해 총 509개 업체가 참여해 매출 2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1시간 만에 매출 5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촉진했다.

행복한 백화점, 위메프, 쿠팡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특별기획전이 열렸고 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94개 업체가 참여해 총 1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행사 기간 중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라이브커머스를 네 차례 진행해 총 11시간 동안 1억4500만원을 판매, 행사 전 대비 4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온라인 한류상품전에 1433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의료기기·식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1145건, 1억2576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한류행사가 K-상품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신남방국가 소비자 대상으로 지난 7일 언택트 한류박람회 개막공연을 개최해 총 16만3000명의 관람기록을 세우는 등 해외 판촉성과를 극대화했다. 코세페 응원 캠페인 ‘엄지척 챌린지’에 지난 17일 기준 소비자·공공기관·인플루언서 등 1600여명 참여했고 나눔·기부 행사인 코세페 ‘하이파이브 캠페인’을 통해 2억원 상당의 굿즈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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