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김준기 대장항문외과 교수 임명

복강경 대장암 수술 권위자
  • 등록 2015-08-31 오전 11:28:00

    수정 2015-08-31 오전 11:28:0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김준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1951년생)가 암병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17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김 암병원장은 1976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의대 대장항문외과학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장, 대한내시경 복강경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 암병원장은 의료 신기술인 복강경 수술을 배워 국내 결·직장암 수술에 적용한 복강경 수술의 선구자이다. 1991년 미국에서 복강경 수술을 배우고 돌아와서 담낭절제술을 시작으로 1994년부터는 결.직장암에 복강경 수술을 적용하였다. 1996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처음 복강경을 소개하였다. 최근에는 대장암을 단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복강경수술의 안정성이 기존 복강경수술과 대등하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항문질환 중 한국형 복강경 항문괄약근 보존술에 뛰어난 외과의다. 이 수술법은 직장 전체 및 S결장을 절제하고 결장과 항문을 문합하는 수술로, 절제부위를 항문을 통해 제거한 후 근위부 결장을 항문과 바로 문합하는 방법이다.

2011년 12월 국내 처음으로 102세 대장암 환자의 수술을 성공하여 언론에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6시간 정도의 비교적 장시간 수술이었으나 큰 개복창상으로 인한 수술 뒤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강경으로 수술, 성공했다.

김 암병원장은 이러한 술기를 국내·외 의사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폴, 대만,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아시아 의사에게 대장암 수술을 원격회의시스템을 이용하여 생중계로 수술기법을 공유한다.

2010년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 초대센터장으로 개복 없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시행하는 수술로 절개부위가 작아 후유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며 복강경이나 로봇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최소한의 절개만 하는 최소침습수술의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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