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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휘두른 만취女…경찰은 머리채 잡고 흔들었다

부산경찰청 "해당 경찰, 대기발령 조치"
"감찰 조사 후 엄정하게 조치할 것"
  • 등록 2021-11-26 오후 2:52:16

    수정 2021-11-26 오후 2:52:1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부산 서면에서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만취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경찰관은 현재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부산경찰청은 “출동 현장에서 부적절한 대응을 한 서면 지구대 소속 A경찰관에 대해 우선 대기발령 조치를 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대응 방식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께 만취한 여성 B씨는 서면 일대 도로에 주저앉아 신발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

(사진=유튜브 캡처)
서면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서면 거리에 술에 취한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B씨는 이를 제지하는 경찰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경찰관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이에 A경찰관은 도로에 넘어진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이를 촬영한 한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도로에서 소란을 피우던 주취자가 먼저 출동한 경찰관의 뺨을 때렸고 이어 경찰관이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소 과격했던 경찰의 대응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아무리 주취자가 먼저 잘못된 행동을 했더라도 경찰관의 대응이 올바르지 못했다” “저럴거면 도대체 경찰이 왜 있는건지 모르겠다”는 등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반면 일각에서는 “경찰도 사람이다” “만취했다고 얼굴에 주먹질 하는건 괜찮고?”라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경찰관의 부적절한 대응 방식에 대해서 정확한 상황을 확인 중”이며 “감찰 조사 후 해당 경찰관을 엄정하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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