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마스터스]아들과 함께 나온 우즈, 대망의 100번째 라운드 '티샷'

1995년 마스터스 첫 출전 이후 26번째 출전
24회 연속 컷 통과하면서 100회 라운드 달성
  • 등록 2024-04-14 오후 10:59:41

    수정 2024-04-14 오후 10:59:41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연습을 마친 뒤 아들 찰리와 함께 카트를 타고 1번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망의 마스터스 100회 라운드를 시작했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 출전을 위해 오전 일찍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와 몸을 풀었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35분부터 경기에 나서는 우즈는 약 1시간 전 드라이빙 레인지에 도착했다.

우즈를 상징하는 검은색 바지에 빨간색 티셔츠 그리고 검은색 조끼와 모자를 쓴 우즈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웨지샷을 시작으로 아이언과 드라이버샷 등을 하며 마지막 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는 아들 찰리가 나와 아빠의 연습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찰리는 연습이 끝난 뒤 우즈와 함께 카트를 타고 1번홀까지 따라갔다.

우즈가 새로 바뀐 의류 후원사의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1997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나이키의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올 초 나이키와 결별한 우즈는 지난 2월 새로운 의류 후원사 선데이레드와 계약했다. 후원사가 바뀐 뒤 4라운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가볍게 짧은 클럽을 들고 공을 치기 시작한 우즈는 잠시 뒤엔 조끼를 벗은 채 빨간색 티셔츠만 입고 샷을 하며 더욱 몸을 달궜다. 우즈가 등장하자 드라이빙 레인지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번홀(파4)은 우즈를 기다리는 팬들로 꽉 찼다. 티잉 그라운드부터 페어웨이 양쪽 그리고 그린까지 거의 5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우즈가 티샷을 마치고 페어웨이를 걸어가자 여기저기서 ‘레츠 고, 타이거’를 외쳤고, 우즈는 덤덤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뗐다.

올해 26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우즈는 이날 100번째 라운드에 나선다. 2라운드까지 공동 22위를 달리며 24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 최다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세운 우즈는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쳐 공동 52위까지 순위가 밀렸으나 이날 완주를 위해 다시 코스로 나왔다. 18홀 경기를 마치면 마스터스 통산 100회 라운드라는 또 다른 기록을 남긴다.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우즈는 전날 3라운드를 마친 뒤 “우리 팀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마스터스 완주 의지를 보였다.

타이거 우즈가 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 그린을 노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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