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의 컴백' 김추자 "난 '디바' 수식어 좋아하지 않는다"

  • 등록 2014-05-27 오후 9:35:33

    수정 2014-05-27 오후 9:37:03

김추자(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김추자가 33년 만에 복귀를 알리는 자리에서 ‘디바’라는 수식어를 거부했다.

김추자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컴백 콘서트 ‘늦기 전에’ 및 새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난 ‘디바’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컴백에 앞서 김추자의 이름 앞에는 ‘원조 섹시 디바’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국내 대중음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댄스음악의 아이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 등은 이 같은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이유에 대해 김추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가수에게 무조건 디바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바(DIVA)’는 ‘유명 여가수’라는 의미의 단어다.

김추자는 “디바를 흔히 국보적인 존재, 전설적인 여가수라고 얘기하며 산 사람을 전설로 만들어 버린다. 더구나 전설, 디바가 너무 많다”며 “난 그냥 김추자가 좋다. ‘한국의 노래 잘 부르는 김추자’ 정도면 된다”고 말했다.

‘늦기 전에’, ‘커피 한잔’, ‘님은 먼 곳에’,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거짓말이야’ 등 과거 히트곡들만 봐도 김추자는 ‘디바’라는 수식어가 없어도 한국을 대표하는 여가수임이 분명하다.

김추자는 오는 6월2일, 33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 6월28일과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콘서트를 갖고 7월6일 춘천에 이어 전국투어로 공연을 넓혀갈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역사적인 컴백' 김추자 "더 늦기 전에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 [포토]김추자 '원조 디바의 인사'
☞ [포토]김추자 '원조 디바의 귀환'
☞ [포토]김추자 '원조 디바의 귀환'
☞ [포토]김추자 '33년만에 인사드려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