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당연한 책임"…뒤늦게 공개된 현대차그룹 잼버리 지원

현대차그룹, 잼버리 현장 지난주부터 다각 지원
국내 기업 중 처음..심신회복버스 등 제공
현대차 수소 트럭 생산현장 투어도 진행
11일 K팝 공연장 제공..추가 지원 검토
  • 등록 2023-08-07 오후 1:55:56

    수정 2023-08-07 오후 2:52:58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지난 주중부터 제공하고 있던 것이 뒤늦게 공개됐다.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들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전주공장장 임만규 전무(사진 앞줄 가운데)와 모바일오피스 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제 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판단했다”며 지원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조직위와 협의해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한 생수와 양산 각 5만개를 현장에 제공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첫 번째다.

또 현대차그룹은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 등을 적용해 과로와 탈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 심신회복버스와 현대차(005380)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를 개조한 모바일 오피스 등도 현지에 파견했다.

이어 5~6일에는 생수와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도 추가 지원했다.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동도 추가했다. 또 전문 청소인력 100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쾌적한 현장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들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트럭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
또 현대차그룹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새만큼 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전 신청한 네덜란드,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 스카우트 대원들이다.

이날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한 대원들은 수소 버스와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행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공개를 원하지 않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차그룹의 발 빠른 지원이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일 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 공연장으로 전북 현대모터스 FC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공연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들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트럭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등 기업 견학 프로그램의 추가 운영과 대형 버스, 이동식 세탁차량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지원에 나섰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업이 돕는 것은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이 같은 지원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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