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음료·식사 메뉴로 신성장동력 찾는다

국내 진출 20주년 맞아 ‘Eat & Drink’ 캠페인 시작
2015년까지 매장 980개, 매출 4800억원 목표
  • 등록 2013-01-29 오후 3:00:00

    수정 2013-01-29 오후 3: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던킨도너츠가 커피와 도넛뿐만 아니라 간편한 식사와 다양한 음료까지 판매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매장 980개, 소비자 매출 4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던킨도너츠는 29일 국내 사업 진출 2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Coffee & Donut’ 캠페인을 ‘Eat & Drink, All-day Dunkin’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던킨도너츠의 커피 로스팅센터에서는 철저한 안전·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원두를 관리하고 있다. 로스팅센터 직원이 이물선별기를 거친 생두를 로스팅기계에서 로스팅 하고 있다.
던킨은 이미 지난해 프라페 음료 ‘던카치노’와 여름철 선보인 ‘몽키바나나 도넛’과 아침메뉴를 통해 새로운 캠페인을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2015년까지 음료와 식사(meal) 메뉴를 강화해 도넛과 커피·음료, 식사의 매출 비중을 4대 5대 1로 맞춘다는 목표다.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은 대학가와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올해 12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커피컵과 슬리브 디자인도 변경했다. 커피컵은 갈색과 흰색으로 나눠 갈색컵에는 라떼와 같은 혼합음료를, 흰색컵에는 아메리카노를 담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컵에 새긴 로고는 ‘던킨도너츠’에서 ‘도너츠’를 뺀 ‘던킨’으로 교체하고 슬리브는 생두마대 모양을 적용했다.

매장의 경우 현재 850개에서 2015년 980개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확장된 콘셉트와 전략을 바탕으로 현재 3500억원 수준의 소비자 매출을 2015년 48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정태수 비알코리아 총괄부사장은 “앞으로 ‘Eat & Drink, All-day Dunkin’ 콘셉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언제라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브랜드로 다가갈 것”이라며 “커피 음료 매출 비중도 더욱 높여가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는 던킨은 2003년부터 ‘Coffee & Donut’ 캠페인을 진행하며 도넛과 함께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던킨 커피는 2009년 3월 충북 음성에 커피 로스팅센터 설립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2008년 총 395톤이었던 생두 사용량은 2012년 1000톤을 사용하며 4년간 약 2.5배 증가했다. 커피 및 음료 매출 비중 역시 로스팅센터 설립 이전 30%에서 2012년 말 기준 45%로 증가하는 등 던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정 부사장은 “20년간 많은 사랑을 주신 소비자들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던킨도너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뉴 콘셉트 매장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