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오후장들어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 마감했지만, 중국 증시는 4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일본 증시는 증권주가 급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지난주 마감가 대비 1.33% 떨어진 7969.03에, 토픽스 지수는 1.51% 하락한 778.90을 나타냈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 홀딩스는 주식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 계획을 밝히면서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증폭, 14% 넘게 밀렸다. 다이와 증권도 3.6% 하락하는 등 동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연간 손실 전망치를 내놓은 도요타 자동차는, 엔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이번 분기 이익이 바닥을 칠 것이라는 크레디트스위스(CS)의 전망에 힘입어 3.2%의 강세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 주 랠리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거래량은 9개월래 최대치에 달하며 1.99% 오른 2224.71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 지수도 3.32% 급등한 140.70을 기록했다.
증시 랠리가 기업 실적 악화와 물량 증가 부담으로 인해 중단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금속, 해운, 광산 업체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대만 증시는 AU옵트로닉스, 치메이 등 LCD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주도하며 근 1개월래 최고치로 상승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0.5% 오른 4494.59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장 초반 대비 상승폭이 꺾이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6분 현재 항셍 지수는 0.29% 떨어진 1만3615.39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0.5% 밀린 7660.53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는 오름세를, 인도 증시는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 VN 지수는 2.11% 오른 287.57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2.08% 하락한 1679.67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88% 상승한 9382.87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