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기획 부동산` JTBC `뉴스룸` 보도에 김어준 "곤욕 치를만한 내용"

  • 등록 2017-06-01 오전 10:14:04

    수정 2017-06-01 오전 10:14:0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두 딸 명의로 구입한 땅이 ‘기획 부동산’ 이라는 JTBC 보도에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JTBC ‘뉴스룸’은 “강 후보자의 두 딸이 구입한 거제시의 땅과 주택이 지난해 9월 임야에서 대지로 변경됐으며 주변 임야의 공시지가가 1㎡당 1000원 대인데 비해 이곳은 개별공시지가만 약 11만 원”이라며, “이전 땅 주인인 임 씨가 땅에 건물을 짓고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를 높였고, 이를 4개로 나눠 분할 매매했다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기획부동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이에 1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은 “JTBC가 후속보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곤욕을 치를만한 기사”라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기획부동산이라고 하려면 용도변경이 예정돼 있는 곳에 미리 알박기 컨테이너를 박고, 나중에 용도변경이 되서 시세차익을 노렸다. 이런 논리 전개여야 하는데… 그런데 거기에다 컨테이너 갖다뒀다고 저절로 임야에서 대지가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기엔 이 경우는 소유주가 임야를 사서 자기 비용을 드려서 산도 깎고, 기초공사를 해서 주변에 임야 공지시가, 땅 값이 올라간 것”이라며 “더군다나 컨테이너 알박기를 해갖고 거기에 3년 간 실거주하지는 않는다. 그럼 알박기가 아니다. 한 필지만 매입하는 것도 말이 안되고. (기획 부동산은) 개발 차익을 노리는 거니까 지목이 변경될 땅인걸 미리 알았다면 한 필지만 살 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그러면서 “용도 변경이 될 건데 왜 자기가 집을 지어서 미리 용도 변경을 해갖고 세금을 미리 더 내는 바보가 어딨냐”면서 “앞 뒤가 안맞는다”고 덧붙였다.

또 한 누리꾼은 “활용이 어려워 지가가 낮은 맹지를 구입해서 개발행위를 신청해 도로공사하고, 큰 돈 들여 지목변경하고 건축해서 대지로 전환하면 당연히 지가가 상승한다. 이런 걸 기획 부동산이고 투기꾼이라고 하면 밭에서 야채 뽑아다가 양념해서 음식으로 내놓고 야채 가격이 아닌 음식 가격으로 올려 받으면 기획 식당이고, 기획 음식 장사꾼이냐”고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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