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장 중 강세 전환… 국고채 3년물 금리, 2.9bp↓[채권분석]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국채선물, 장 중 등락 거듭하다 상승 전환
한국은행, 장 중 5조원 규모 RP 매입 조치
“주말 사이 국고채 만기, 단기자금시장 타이트”
  • 등록 2023-12-08 오후 2:50:36

    수정 2023-12-08 오후 2:51:5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이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장 초 약보합 출발했던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강세로 전환했다. 현물 금리는 단기물 위주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단기물 위주 하락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33분 기준 3.516%, 3.474%로 각각 3.4bp(1bp=0.01%포인트), 3.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0bp, 2.4bp 하락한 3.480%, 3.551%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3bp 내린 3.458%, 3.437%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6bp 오른 4.152%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3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도 23틱 오른 112.07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690계약, 금융투자 2160계약, 연기금 618계약 순매수를, 개인 206계약, 투신 1054계약, 은행 2520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778계약, 연기금 11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273계약, 투신 325계약, 은행 1399계약 순매도 중이다.

장 중 진행된 1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2600억원이 몰린 가운데 낙찰금리는 3.425%로 집계됐다. 응찰금리는 3.350~3.470%였다.

“미 고용보고서 경계”…한은, 국고채 만기 도래 앞두고 RP 매입

이날 시장은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강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미국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면서 경계감도 있고 전날 일본은행 통화정책 변화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쉽사리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짚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연말 북클로징이 많은 상황에서 외국인이 시장을 끌고 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주 국고채 만기에 따른 21조5000억원 규모 공자기금 환수 영향으로 단기자금 시장이 위축되자 한국은행은 5조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섰다. 3.50% 금리로 5일물 RP를 매입, 환매일자는 오는 13일이다.

앞선 운용역은 “채권 만기가 주말 사이에 도래하면서 다음주 초 종목 교체가 일어나는데, 보통 채권이 만기가 오고 지표 교체가 있을 때 자금시장이 기술적으로 마찰적인 부분들이 생긴다”면서 “오늘 RP 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고 시장 자금이 타이트하게 형성됐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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