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개장) GDP발표..나스닥 10p, 다우 17p 상승

  • 등록 2001-08-29 오후 10:34:42

    수정 2001-08-29 오후 10:34:42

[edaily]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정치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반색을 하고 나섰다. 연일 비관적인 내용의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던 차에 경제상황이 극단적인 악화일로로 치닫지는 않고 있다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성장률 자체는 지난 93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59%, 10.93포인트 오른 1875.9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240.02포인트로 어제보다 0.18%, 17.99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7% 오른 상태다. 모처럼 반가운 경제지표가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오늘 아침 2/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당초 발표됐던 0.7%보다 낮은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3년 3/4분기의 성장률 0.1% 이후 8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4분기 성장률은 1.3%를 기록한 바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성장률 수정치가 0% 혹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했었다. 따라서 경기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GDP의 2/3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당초의 2.1% 증가에서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투자심리는 생각만큼 위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괄적인 물가상승압력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도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보다 낮은 2.2%로 나타나 고무적인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개별 종목별 소식은 그리 달갑지 않다. 먼저 메릴린치는 라우터시장의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3/4분기 시장규모가 최대 10%까지 감소할 것이라면서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해 3/4분기 주당순익이 당초의 9센트에서 8센트로, 올해 전체로는 52센트에서 52센트로 각각 낮춰잡았다. 메릴린치는 또 시스코 시스템즈 역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트웨이는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등 아시아 퍼시픽지역의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하고 전체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5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살러먼스미스바니는 이같은 게이트웨이의 구조조정은 미국 PC시장 공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로 보이지만 미국시장의 전망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인 점을 들어 다소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 BOA증권은 의류유통업체인 갭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3/4분기 실적추정치도 주당 20센트이익에서 17센트로, 2002년 주당순익도 1달러에서 90센트로 각각 내려잡았다. 또 살러먼스미스바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역시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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