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혼밥족 직원들과 저녁식사 소통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에도 홀로인 이들과 소통
즉석에서 이들 위한 사내 동호회 지원 확대 약속
평소에도 식사를 통한 임직원과의 소통 강조해
  • 등록 2017-03-09 오전 10:08:37

    수정 2017-03-09 오전 10:08:37

김창범(가운데) 한화케미칼 사장이 8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가정의 날에도 홀로 식사를 해야 하는 직원 18명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한화케미칼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이 싱글족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9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8일 저녁 서울 강남의 이탈리안 식당에서 자취 직원, 기러기 아빠 등 사원에서 부장까지 주로 ‘혼밥’을 해야하는 직원 18명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매주 수요일을 오후 5시에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가정의 날’로 운영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이 가족과 함께 할 여건이 되지 않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 사장은 “한 조직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식구(食口)라고도 하는데, 이는 ‘함께 밥을 먹는 입(사람)’이라는 의미로, 같이 일하고 같이 밥 먹는 우리가 바로 식구”라며 유대감을 강조했다. 또 “혼밥이 유행이지만 밥은 배를 채우는 한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혼자 지낸다고 끼니를 소홀히 하면 건강에도 안 좋지만 매사 의욕도 떨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직원의 혼밥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자신이 중국 닝보(寧波) 법인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의 혼밥 경험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타국에서 외롭게 혼밥을 할 때면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히 느껴졌다”며 “가족을 위해서라도 밥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장 이전에 선배로서 혼자 사는 직원들의 퇴근 후 일상, 혼자 사는 고충, 회사 생활 애로사항, 자녀 교육 문제 등 참석자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혼자 사는 직원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사내 동호회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김 사장은 취임 초부터 소통을 강조하며 직원들과 수시로 식사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직급별, 직군별, 부서별 간담회는 물론 워킹맘, 솔로 직원, 신입 사원, 번개 모임 등의 다양한 테마를 만들어 직원들과 식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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