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39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6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33명, 해외유입은 6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 28일 79명으로 급증했고 29일 58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50명을 넘어섰다. 이후 하루에 30~4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감염은 이날도 모두 수도권에서만 나왔다.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각 13명이 추가됐고, 인천도 7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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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감염경로가 파악된 대부분의 확진자가 개척교회 관련 예배에 참석했거나,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 접촉자다.
이날까지 수도권 30개 교회에서 6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 사례도 52% 수준인 33건에 이른다.
해외유입은 경기에서 두 명, 서울과 경북 각각 한 명씩 늘었다. 검역단계에서 발견된 확진자도 두 명 추가됐다. 이에 따른 누적 해외 유입 환자는 1275명으로 늘었다. 내국인은 87.1%다.
연령별로는 어린이(0~9세) 확진자가 한 명 늘었고, 20대는 5명 늘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세 명 추가됐고, 종교모임 관련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50대와 60대가 각각 9명씩 급증했다. 70대 확진자도 6명 늘었다.
이날 총 1만700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97만3858명으로 늘었다. 이 중 93만403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