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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원본’ 꼬집은 이준석에… 건희사랑 “격의없이 소통하는 것”

  • 등록 2022-06-13 오후 12:47:53

    수정 2022-06-13 오후 12:47:53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인 이른바 ‘건희사랑’에서 김 여사의 미공개 사진이 공개되는 것을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공적인 조직을 통해 하면 참 좋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영화 ‘브로커’ 관람에 나선 김건희 여사. (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김건희 여사가 팬카페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예전에는 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 다루기도 했다”라며 “물론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가 중요하긴 하다”라고 했다.

다만 “김정숙 여사 때도 그렇고 독립적인 행보를 통해서 국격에 도움이 되는 지점도 있다”라며 “이런 거야말로 오히려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가 돼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입장을 전했다.

강 변호사는 “(팬카페에 사진을 공개하는 것을 두고) 이 대표가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되어 있다”라며 “당 대표가 자진해서가 아닌, 관련 질문을 받고 얼마든지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고 내용 또한 가능한 의견 표현의 범위 안에 있다”라고 운을 뗐다.

또 “표현 방법 또한 나무랄 데 없다”라면서 “특히 공개 자체는 탈권위 행보로 좋다고 한 면 역시 젊은 대표답다”라고 했다.

그러나 “공조직을 활용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국민의 접근성, 상상력과 유연성의 발휘 등에 있어 공조직이 낫다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그리고 이 대표도 언급한 탈권위를 위해서는 민간조직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론적으로 우위라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과 영부인은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의 적폐로 군림해온 제왕적 대통령의 탈을 벗겨내고 명실공히 국민과 격의없이 소통하며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으로 나아가는 중인데, 이때보다 탈권위적이고 국민친화적이며 현대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권장되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물론 공조직을 통한 소통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좋은 것이니 서둘러 공조직인 제2 부속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 대표도 그 필요성을 언급했으니 이 기회에 제2부속실이 조속히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앞서 ‘건희사랑’의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대통령실이 배포하는 사진 외에 김 여사의 미공개 사진들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해 왔다.

특히 팬이 선물한 안경을 쓰고 업무를 보는 김 여사 사진을 비롯해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음악회 참석 사진, 대통령 집무실 방문 사진 등을 공개했다.

전날에는 ‘원본’이라며 칸영화제 수상작 ‘브로커’를 관람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 사진 9장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안 구역’인 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사전에 허락받지 않은 사진은 공개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누가 어떻게 촬영하고 유출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대통령실은 “촬영자가 대통령실 직원은 아닌 것 같다”고 해명했다가 “김 여사 카메라로 찍은 것”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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