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계가 38선? 해외사이트 韓정보 오류 222건 발견

국제기구·해외정부기관 홈페이지 모니터링
국가정보·경제지표 등 오류 발견해 시정 요청
앞으로 2년간 지속적으로 시정 여부 확인
  • 등록 2019-01-23 오전 10:23:55

    수정 2019-01-23 오전 10:23:55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017년 하반기부터 국제기구, 외국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등 홈페이지 105개에 대해 실시해 온 ‘국가기본정보 해외 오류 모니터링’을 완료하고 한국에 대해 잘못되거나 오래된 정보 총 222건을 바로잡아 줄 것을 해당 기관에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외 매체 등에 잘못 게재된 한국 관련 정보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이를 바로잡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국가기본정보 해외 오류 모니터링’은 지난해 7월부터 유엔·경제협력개발기구(OECD)·G20·유네스코 등 주요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 외무부·상무부·교육부 및 주한 대사관 등 75개 기관 105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18개월간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홈페이지에 게재됐거나 자료집 형태로 등재된 내용 중 한국의 국가 정보(수도·행정구역·언어·인구 등), 경제지표, 정부 정보(대통령·국회·정부조직 등), 국경일, 국가상징(태극기·애국가·무궁화)에 대한 내용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

발견된 오류 중에는 한국에 대해 뒤떨어진 통계나 설명을 제공하는 경우가 총 95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제기구의 경우 3년 내외 이전의 정보를 사용해 비교적 양호했으나 외국의 외교부 및 주한 대사관의 한국 국가정보는 5~10년 전의 오래된 자료를 게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통계청·한국은행·관세청·행정안전부 등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최신 자료를 제공하며 정정을 요청했다.

유럽이나 아랍어권 국가 등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나라들에서는 △한국 공용어에 영어·중국어·일본어가 포함 △남북한의 경계를 ‘38선’으로 표기 △통화단위를 ‘환’ ‘전’으로 표시한 사례도 있었다. 한국 관련 지도에서 동해나 독도 명칭 오류 등 명백히 잘못된 정보도 발견해 발견 즉시 바로잡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발견된 해외오류 중 수정을 완료했거나 수정을 약속한 사례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34건이 시정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은 나머지 오류에 대해서도 앞으로 2년간 지속적으로 시정 여부를 확인해 수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해외 오류 사례를 카드뉴스 등 알기 쉽게 정리해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유사한 오류를 발견했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주제별 ‘시정 근거자료’의 온라인 링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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