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8.7% 승률 뚫었다…역대 월드컵 이변 TOP10은?

아르헨 꺾은 사우디…"역대 최고 이변"
2018년 독일 꺾은 한국, 월드컵 이변 7위
  • 등록 2022-11-23 오전 11:49:40

    수정 2022-11-23 오후 2:16:03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8.7%의 승률을 뚫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이겼다. 이는 월드컵 사상 가장 큰 이변으로 꼽혔다.

승리를 만끽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 옆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사진=AFP)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통계전문회사 닐슨 그레이스노트는 피파 랭킹 51위의 사우디아라비아가 3위의 아르헨티나를 월드컵에서 이길 확률을 8.7%로 점쳤고, 이번 승리는 월드컵 사상 최고의 이변으로 꼽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를 보유하고 국제경기에서 36회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32강 경기에서 패했다. 사우디 정부는 월드컵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다음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정도로 대이변이었다. 현지 팬들은 해당 경기가 열린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의 이름을 따 ‘루사일의 기적’이라 부르고 있다.

한국도 월드컵 이변 경기 톱 7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32강 당시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경기에서 한국이 이길 확률은 14.4%에 불과했다. 한국을 꺾어야 16강에 오를 수 있던 독일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손흥민과 김영권이 경기 막판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2대0으로 독일을 이겼다. 한국의 선전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예선 탈락 수모를 겪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꺾고 기뻐하는 손흥민.(사진=AFP)
다음은 그레이스노트가 발표한 월드컵 사상 대이변 톱10 경기다.

1. 사우디아라비아 2-1 아르헨티나(승률: 8.7%) 2022.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전반 10분 페널티킥(PK)에 성공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레흐 알 세흐리와 살렘 알 다우사리가 후반전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사우디 축구 대표팀이 역전승을 거뒀다.

2. 미국 1-0 잉글랜드(9.5%) 1950.

세미프로 수준으로 평가받던 미국 축구 대표팀이 조 게첸스의 전반 헤딩골에 힘입어 당시 우승후보 잉글랜드를 꺾었다.

3. 스위스 1-0 스페인(10.3%) 2010.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후보로 거론된 스페인이 무려 2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스위스의 겔손 페르나데스가 후반전 골을 넣어 스위스가 1대0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이 대회에서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 알제리 2-1 서독(13.2%) 1982.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해 조 최약체로 알려진 알제리가 라크다르 벨루미와 라바 마제르의 득점으로 서독을 꺾었다.

5. 가나 2-0 체코(13.9%) 2006.

당시 첫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나는 이탈리아와의 전 경기에서 2대0으로 지고, 체코는 미국을 3대0으로 꺾으며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그러나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과 문타리의 득점으로 가나 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 우루과이 2-1 브라질(14.2%) 1950.

결승전이 없던 유일한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최종 우승을 위해 무승부 이상의 성적이 필요했다. 브라질은 후반 중반까지 앞서고 있었지만, 경기 막판 우루과이의 스키아피노와 알시데스 기지아에 골을 내줘 패했다.

7. 한국 2-0 독일(14.4%) 2018.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한국은 경기 내내 골문을 걸어 잠그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한국을 꺾어야 16강에 오를 수 있던 독일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손흥민과 김영권이 경기 막판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독일은 예선 탈락했다.

8. 웨일스 2-1 헝가리(16.2%) 1958.

웨일스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불리던 헝가리 축구 대표팀을 2대 1로 이겼다. 이보르 올처치와 테리 메드윈이 득점의 주인공이었다. 웨일스는 이후 64년 만에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9. 북아일랜드 1-0 스페인(16.5%) 1982.

북아일랜드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스페인을 게리 암스트롱의 활약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 골은 북아일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골 중 하나다.

10. 세네갈 1-0 프랑스(17.3%) 2002.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세네갈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1대0으로 꺾었다. ‘세네갈 쇼크’로 불리는 이 경기에서 득점한 파파 부바 디오프는 대회 이후 유명 축구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프랑스는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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