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선균 협박해 돈 뜯은 여배우·여실장 기소

  • 등록 2024-01-23 오후 12:04:01

    수정 2024-01-23 오후 12:04:0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생전에 협박해 돈을 뜯은 전직 여배우와 유흥업소 여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씨가 2023년 12월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어린 자녀를 안은 채 인천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이영창)는 23일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28·여)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29·여)도 공갈 혐의를 추가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이선균씨에게 2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5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김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원을 받은 혐의다.

박씨는 지난 2012년, 2015년 제작된 영화에 배우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박씨는 마약 전과 6범인 김씨와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됐고 출소 뒤 김씨의 오피스텔 윗집에 살며 친하게 지낸 사이였다. 그러나 박씨는 지난해 10월 김씨의 마약류 투약 정황을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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