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복귀전서 5⅓이닝 무실점...679일 만에 선발승

  • 등록 2022-05-28 오후 8:58:28

    수정 2022-05-28 오후 9:01:24

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NC다이노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때 국가대표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NC다이노스 왼손 선발 구창모(25)가 길었던 부상 공백을 깨고 건재함을 확인시켰다.

NC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NC 선발 구창모에게 쏠렸다. 구창모는 이날 5⅓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구창모가 정규시즌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2020년 7월 18일 KT위즈전(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후 679일 만이다.

구창모가 정규시즌에 선발투수로 나선 것도 2020년 10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75일 만이었다.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이날 구창모의 1군 등판은 2020년 11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처음이다.

길고 지루했던 재활을 마치고 마운드로 돌아온 구창모는 공 80개를 던지며 5⅓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도 147km까지 찍었다.

구창모는 2019년 10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어 2020년에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류현진-김광현-양현종의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후보로까지 주목받았다.

하지만 구창모는 이후 부상으로 고생했다. 2021년 왼쪽 팔뚝 부상을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날린 구창모는 이번 시즌 복귀를 노렸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다시 재활에 들어가야 했다.

지난 11일 상무와의 퓨처스(2군)리그에 등판하며 복귀를 예고한 구창모는 이날 약 1년 6개월여 만에 가진 1군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NC 타선은 0-0이던 4회말 2사 2, 3루에서 김기환이 두산 선발 이영하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구창모에게 승리 요건을 선물했다.

NC 타선은 5회말 2사 후 양의지, 이명기, 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닉 마티니가 우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구창모의 복귀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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