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대비한 대기업 인사, 변화보다 안정 초점

리더스인덱스, 2023년 CEO 인사 분석
교체율 7% 미만…내부 발탁 비중 늘어
경영기획·전략 출신 27.7%…토끼띠 CEO는 67명
  • 등록 2022-12-27 오후 2:28:50

    수정 2022-12-27 오후 2:28:5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이 내년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인사 폭을 줄이며 변화보다 안정을 꾀했다. 내년 경기침체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2023년 계묘년을 맞는 가운데 국내 500대 기업 CEO 중 토끼띠인 사람은 총 67명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CEO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CEO 686명 중 신규 임명된 CEO는 47명으로 전체의 6.9%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명(7.6%)이 신규 선임된 것과 비교하면 인사 폭이 작았다.

교체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은행으로 전체 14명 중 4명의 CEO가 신규 선임됐다. 교체 비율은 28.6%다. 또 여신금융 25.0%(4명), 공기업 19.0%(4명), 조선·기계 12.0%(4명) 등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임 CEO 평균 나이는 56.1세로 전년(56.7세) 대비 젊어졌다.

올해 인사의 경우 내부 출신 CEO 발탁이 많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신임 CEO 47명 중 여성 CEO는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사장과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등 두 명이다.

이력을 보면 경영기획·전략 출신이 13명(2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마케팅(25.5%), 재무(12.8%), 기술(16.7%), 경영지원(6.4%) 순이다.

출신 대학교의 경우 서울대가 9명으로 22.5%를 기록하며 선두에 섰다. 이어 연세대(20.0%), 고려대(10.0%) 순이다.

내년 계묘년을 맞아 토끼띠 CEO는 총 67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1939년생이 2명, 1951년생 4명, 1963년생이 56명, 1975년생 5명 등이다.

토끼띠 CEO 선봉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겸 CJ그룹 회장과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1939년 생)이 있다. 또한 1951년생 CEO로는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우동 풍산 대표이사 사장, 손연호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등이 꼽힌다.

1963년생 토끼띠로는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부사장,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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