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정몽헌 16주기 방북 무산…北 “내부사정으로 어렵다”

  • 등록 2019-07-19 오전 11:17:42

    수정 2019-07-19 오전 11:28:00

지난해 8월3일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식 참석을 위해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습(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그룹이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6주기를 맞아 방북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아산은 정몽헌 전 회장의 16주기(8월4일)를 맞아 금강산 추모행사를 검토했으나,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의사를 확인한 결과, 북측이 ‘이번 행사는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왔다”며 “올해 금강산 추모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의 남편인 정몽헌 전 회장이 2003년 타계한 뒤 매해 8월 4일이면 북한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개최해왔다. 그러다가 북한 핵실험 등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현 회장이 2014년 마지막으로 북한을 방문한 뒤 지난해에서야 끊긴 민간 교류의 물꼬를 텄다. 현정은 회장은 지난해 남북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면서 3년 8개월 만에 북한 땅을 세 차례나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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