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증권가 '충여회' 주목 이유는

윤석열 고교 동문 증권가 여의도 인맥 구축
서명석 전 유안타證 대표 등 전혁직 대거 포함
  • 등록 2022-03-10 오전 10:23:50

    수정 2022-03-10 오전 10:36:5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증권가 관련 인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서울 충암고고 출신으로 알려지며 충암고 출신들의 여의도 모임인 ‘충여회’가 주목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8회 졸업생으로 후보시절 충암고를 방문해 후배들과 만나기도 했다.

충여회는 2005년부터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충암고 출신들의 친목 모임이다. 현재 50여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철희 아샘자산운용 대표(충암고 11회)를 주축으로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9회)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9회),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 대표(10회), 정환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11회), 김경배 전 금융투자협회 본부장(9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직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충암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년이 넘게 자산운용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는 충암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1986년 동양증권 입사 후 2013년 동양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유안타그룹에 인수된 2014년, 다시 사장에 선임됐다가 2020년 3월 회사가 단독대표체제가 된 이후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조철희 아샘자산운용회장은 충암고,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CJ자산운용, 랜드마크자산운용, 피닉스자산운용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유진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19년부터 아샘자산운용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충암고, 홍익대를 졸업한 후 1986년 고려증권에 입사했다. 고려경제연구소 연구원 및 고려투자자문 운용역,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을 거쳐 삼성그룹에서 세운 에프앤가이드 대표를 맡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근혜정부 출범 때 박근혜를 지지했던 여의도 인사들이 금융권 고위직에 입성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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