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변인' 배현진, 이준석 성상납 의혹에 "살펴볼 여력 없어"

  • 등록 2022-04-06 오전 10:45:56

    수정 2022-04-06 오전 10:45:5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해 “당선인이 그 사안에 관해서 지금 관심을 쏟고 집중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계속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당선인이 인지하고 있는지, 입장이 따로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대변인을 만났다고 자꾸 언급이 되고 있는데 그에 대해 억울한 면도 있을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배 대변인은 “지금 새 정부 출범과 인수위를 통한 정부조직 직제개편, 그리고 국민 앞에 모실 훌륭한 인재들을 먼저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당선인은 그 부분에 관해서 살펴볼 여력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언급되는 데 대해선 “예전에 제가 오징어 사건이라고 명명했던 적이 있는데, 그런 차원에 황당한 면이 있다”고 했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6일 서울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마친 뒤 질문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세연은 최근 연일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가세연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등이 이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배당한 지 3일 만인 올해 1월 7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형사재판에 제 이름이 언급됐다고 하는데, 저는 수사기관 어떤 곳에서도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가세연에서 해당 방송을 진행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전날 가세연을 운영·진행하는 강 변호사의 복당을 승인하면서 최고위원회 결정만 남게 됐다.

최근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강 변호사는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명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 처분을 받은 자의 경우에는 5년 이내 재입당할 수 없으며 최고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김세의 씨는 지난 4일 뉴스1TV를 통해 강 변호사의 입당 원서 제출을 언급하며 “(성 상납 의혹 논란으로)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생각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대표에게 허리를 굽힌다든지 아첨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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