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8개 자회사·출자회사 투자 손실액 1871억원

[2017 국감] 정유섭 의원 ‘강원랜드 회계자료 분석’
  • 등록 2017-10-19 오전 10:57:01

    수정 2017-10-19 오전 10:57:01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강원랜드가 자회사와 출자 회사에 투자한 3089억원 중 손실액이 2017년 6월말 현재 1871억원으로 밝혀졌다. 투자 손실률이 무려 60.6%에 이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정유섭 의원(자유한국당, 인천 부평갑)이 19일 강원랜드의 회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100% 출자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와 하이원상동테마파크의 경우 투자 손실률이 각각 83.2%, 81.6%에 이른다. 손상차손이란 기업이 앞으로 회수할 수 없을 것으로 보는 손실액을 말한다.

정유섭 의원실 관계자는 “강원랜드가 150억을 투자했으나 2016년 100% 무상 감자를 한 오투리조트를 포함할 경우 투자 손실률은 더 올라간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의 자회사 3개 중 2개는 기존 사업을 포기하고 다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이원추추파크는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원추추파크의 경우 2016년 적자가 140억원이고 출자회사 동강시스타는 작년에만 349억원 적자를 기록해 현재 기업회생 절차 중이다. 바리오화순의 경우 회사 설립 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준비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유섭 의원은 “강원랜드 자회사, 출자회사의 부실 경영은 오래된 문제“라며 “지역 발전에도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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