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대학총장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대학교육과 학사운영의 자율 외에 입시에 있어서 완전한 자율을 보장하는 못하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성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고등) 학교간 편차가 다소 있고, 내신 신뢰도가 떨어져도 공교육을 포기하거나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평가 받는 것을 가지고 그 다음 교육으로 이어가야 한다. 대학입시 때 학교 밖의 다른 것으로 평가 받으면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어렵다"고 공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학의 개방·교류 및 교육을 통한 계층간 이동기회 보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조사 결과를 보니 한국사회는 계층 이동성이 비교적 높은 사회라고 하는데, 계층 이동의 핵심은 교육"이라며 "이런 틀 속에서 대학교육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앞으로 대학교육 정책에 대해 자율을 최대한 존중하는 속에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