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석사 연구장려금 36억 신설…학술연구지원계획 발표

두뇌한국 사업 선정 안 된 대학원 재학생이 대상
“석사 연구장려금 신설로 대학원생 1400명 수혜”
박사후연구원 공동 연구사업 신설…450억 지원
  • 등록 2024-01-02 오후 12:00:00

    수정 2024-01-02 오후 12: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부터는 이공계 석사과정생에게도 연구장려금이 지원된다. 종전까지는 박사과정생만 연구장려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공계 석사과정 진학률 제고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4년 학술연구사업 종합계획을 2일 발표했다. 전체적으로는 인문사회 분야에 총 4220억 원이, 인공분야에 5147억 원을 지원한다. 인문사회 분야에선 48억 원이 증액됐지만 이공 분야에선 236억 원이 축소됐다.

이공분야에선 예산 축소에도 불구, 석사과정생 연구장력금 36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종전까진 박사과정생에게만 연구장려금을 지원했다.

교육부는 학문후속세대(대학원생과 박사과정을 마친 연구인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뇌한국(BK)21 사업과 중복수혜는 불가하다”고 했다. BK21사업은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1999년 도입된 사업으로 박사·석사과정 연구장려금 지원이 골자다. 다만 BK21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원 학과에는 학생 지원율이 하락한다는 한계가 있어 이번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하게 된 것.

교육부는 이공계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도 전년 대비 확대하기로 했다. 작년에는 총 300개 과제를 지원했다면 올해는 822개 과제를 선정, 연구장려금을 지원한다. 관련 예산도 전년(90억원) 대비 73억 원(81%) 증액한 163억 원을 배정됐다.

박사후연구원에 대한 대한 연구 지원도 강화한다. 박사후연구원(포스닥)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박사후연구원 성장형 공동연구’사업을 신설, 450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부는 올해 150개 과제를 선정, 최장 4년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공계 석박사·박사후연구원에 대한 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원생 약 1400명과 박사후연구원 450명이 인건비 등 연구 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인문사회분야에서도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을 확대했다. 교육부는 올해 인문사회 박사과정생 300명을 신규 선정, 2년간 연간 2000만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 예산은 작년 60억 원에서 올해 90억 원으로 30억 원(50%) 늘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문사회·이공분야의 기초학문이 우리나라 학문 발전의 토대가 되는 만큼 기초학문 분야의 학문후속세대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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