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쑥' vs 지방은 '뚝'…깊어지는 주택시장 양극화

  • 등록 2016-07-28 오전 11:00:00

    수정 2016-07-28 오전 11:00:00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저금리 기조에 내 집 마련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방은 미분양 우려에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주 오름폭을 유지했다. 전셋값도 수도권은 신도시 신규 입주 물량이 전세로 풀리며 수급불균형이 개선된 반면 지방은 집값 하락 우려로 전세수요가 쏠리며 전셋값이 11주 만에 상승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한 주 전과 같았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수도권은 사상 최저금리 영향으로 실수요자의 매수심리 개선과 투자수요 유입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은 신규 입주아파트 누적 우려에 조선·철강업 등 산업경기 침체로 하락하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0.09% 오르며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지역별로 양천구(0.21%), 용산·강남구(0.15%), 동작구(0.13%), 구로·관악구(0.12%), 서초구(0.11%)가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25주 연속 내림세(-0.02%)를 이어갔다. 시·도별로 부산이 0.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원(0.05%), 전남·인천(0.0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7%), 울산(-0.12%), 충남(-0.10%), 대구(-0.05%), 충북(-0.03%)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수도권이 0.06%의 상승률을 보였고, 지방(0.01%)은 지난 5월 9일 이후 11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0.07%)에서는 관악·양천구(0.22%), 동작·구로구(0.19%), 금천구(0.18%), 영등포구(0.17%), 마포구(0.16%)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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