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양국 산업부처 간 첫 수출통제 관련 회의다.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는 올 5월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공급망·산업대화(SCCD)’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양 기관 장관급 회의체 산하에 공급망과 수출통제, 헬스케어, 디지털경제 4개 분야 작업반(워킹그룹)을 구성해 현안을 논의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회의에서도 산업부에 이 같은 수출통제의 이행과 동참을 요구할 전망이다. 또 산업부는 이 같은 조치가 자칫 한국 반도체 기업에 끼칠 부정적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와 산업계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가 자칫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미·중 양국 모두에 진출해 있는 한국 반도체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가 우리 업계에 끼치는 영향과 불확실성 해소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