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하반기 집값 0.3%, 전셋값 0.5% 상승" 전망

"집값 상승폭 커지고 전세는 오름세 꺾일 것"
주택 거래량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 예상
  • 등록 2016-07-20 오전 11:34:13

    수정 2016-07-20 오전 11:45:15

△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집값은 0.3%, 전셋값은 0.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집값은 0.3%, 전셋값은 0.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매매는 올 상반기보다 가격 상승폭이 커진 반면 전세는 오름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국감정원은 2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매매시장은 대내외적 불안요소에도 실수요자 매매전환 수요와 주요 관심지역 분양 호조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전세시장은 수도권 및 혁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되는 지역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1% 올랐다. 같은 기간 전세는 0.7% 상승했다. 그러나 하반기 집값은 상반기를 웃도는 0.3%, 전세는 오름세가 줄어든 0.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대출심사 강화로 일시적인 거래부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매매 전환수요가 이어지면서 전세 수급불균형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소폭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로는 주택 매매가격이 0.4%, 전셋값은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변동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한국감정원]
하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도 상반기에 이어 증가 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감정원은 내다봤다.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어든 37만 5000건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정도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 한 해 동안의 전체 주택 거래는 작년보다 2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채 원장은 “토지시장은 하반기에도 소폭 상승세가 이어지고, 상업용 부동산은 임대료 약보합세와 공실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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