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만성질환 원인 ‘림프찌꺼기’, 전기치료로 해결

  • 등록 2018-11-20 오전 10:15:00

    수정 2018-12-28 오후 2:45:1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약물에 대한 맹신은 스테로이드·항생제 오남용으로 이어져 약물내성, 피부발진, 발작, 구역, 설사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수술과 달리 근본치료가 어려워 질환 재발 위험이 높은 것도 흠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치료법 중 하나가 전기치료다. 1963년 세포 내 음전하와 양전하 사이의 전위차와 이에 따른 신체현상 변화를 연구한 영국 케임브리지대 앨런 로이드 호지킨과 앤드루 헉슬리 박사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세포 전기생리학에 대한 지식이 형성됐다. 하지만 인체 세포에 전기를 충전시키려는 임상적인 시도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 비교적 최근에서야 국내외에서 전기치료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18일 서울 논현동 연세에스의원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기적의 통증치료’를 주제로 열린 강의에는 50여명이 참석했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세기메디칼과 함께 개발한 ‘전기치료’는 고전압의 미세전류 정전기를 세포에 보내 음이온을 충전하는 방식의 전기자극통증치료기다.

심영기 원장에 따르면 인체는 약 70조개의 세포로 이뤄져 있다. 정상적인 세포의 경우 세포 안쪽은 음(-)전하, 세포 바깥쪽은 양(+)전하를 띤다. 세포 내 음전하가 부족해 전위차(세포밖 양전하 대비 세포안 음전하)가 낮아지면 통증을 느끼거나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다. 예컨대 정상세포의 세포내 전위차는 -70㎷에서 -100㎷이다.

심영기 원장은 “전위차가 -30㎷∼-50㎷ 수준으로 떨어지면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고 급성·만성통증, 만성피로, 두통, 오심, 수면불량, 우울증, 어지럼증, 피부트러블, 신경마비, 소화력장애, 아동 행동장애, 신경마비, 감각이상, 생리불상, 생리통 등 장기의 기능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암세포나 사멸 직전 세포의 경우 전위차가 -15㎷∼-20㎷까지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치료는 현재 부종, 근육통, 관절통, 척추통증, 턱관절기능장애,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근막동통증후군, 만성피로 등을 개선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목 뒤쪽에 음전하를 주입하면 우울증, 불면증 같은 정서적·심리적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체내에 쌓인 독소를 빼내는 해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항생제, 항암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면 세포간 소통이 교란되고 림프순환이 억제돼 세포에 림프액 찌꺼기인 ‘림프슬러지’가 낀다.

심 원장은 “림프슬러지는 정상적인 세포 대사를 방해하는 만병의 근원으로, 슬러지가 림프관을 막아 팔다리가 심하게 부어오르는 질환이 림프부종”이라며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도 림프슬러지가 투명한 안구조직인 수정체에 쌓여 빛의 굴절을 방해해 발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아타는 약물 사용을 억제해 림프슬러지 생성을 줄일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슬러지를 녹여 없애는 역할을 한다”며 “1주일에 1~2회가량 호아타 치료를 받아 음전하 부족 상태를 교정하면 전반적인 몸 컨디션을 개선하고 만성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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