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제주 렌터카 이용 증가…인기 모델 차량은?

제주여행앱 '제주패스' 50만 이용객 데이터 분석
20대 제주 렌터카 이용률 1년 전보다 10%p 증가
캐스퍼 등 경차, 외국 브랜드 오픈카 인기도 상승
  • 등록 2022-12-30 오후 5:08:15

    수정 2022-12-30 오후 5:10:06

제주도를 찾는 20대 여행객의 렌터카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대 제주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 모델로 떠오른 캐스퍼(Casper). (사진=캐플릭스)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여행 중 렌터카를 이용하는 20대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20대의 소비 성향에 따라 연비 등 효율성이 높은 경차 선호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여행 앱 제주패스를 운영회사 캐플릭스는 30일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렌터카 이용객 5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올해 제주 지역에서 렌터카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전체 이용객의 36.6%를 차지한 30대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27.1% 비중의 20대 그리고 40대(25.3%), 50대 이상(10.9%) 순이었다.

제주패스는 올해 연령대별 렌터카 트렌드의 두드러진 변화로 20대의 약진을 꼽았다. 1년 전 전체의 17.1%를 기록해 50대 이상(17.3%) 보다 낮았던 20대 이용객은 올해 10%p 급증하며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캐플릭스 측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 대체지로 제주 여행 인기가 올라가면서 20대 젊은층의 렌터카 이용률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여행 중 렌터카를 이용하는 20대 여행객이 늘고 있다. 가성비와 여행 중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20대의 렌터카 이용이 늘면서 가격이 2.5~3배 비싼 수입 브랜드 차량 이용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캐플릭스)
제주 렌터카 이용객의 20대 비중이 높아지면서 경차, 오픈카 선호도도 높아졌다. 올해 전체 렌터카 이용객의 경차 비중은 지난해보다 6.7%p 늘었다. 반면 SUV 차량은 5.4%p 줄어 대조를 보였다. 캐스퍼 등 경차는 20대 사이에서 올해 이용률이 3.2%p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캐스퍼는 외관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차박 등 캠핑 차량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20대 렌터카 이용객 사이에서 인기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외국 브랜드 차량 중에선 미니 쿠퍼 컨버터블, 벤츠 가브리올레 등 오픈카 선호도 증가가 두드러졌다. 외국 브랜드 오픈카는 일반 국산 차량보다 최소 2.5~3배 가량 높은 비용에도 20대 사이에서 이용률이 3.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플릭스 관계자는 “가격 대비 효율성과 만족도를 중시하는 20대의 특성상 가격이 다소 높은 신차종이나 수입 브랜드 차량 이용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제주여행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은 20대 성향에 맞춰 렌터카 외에 숙박, 항공, 카페패스 등과 연계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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