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장애예술인 특별전’ 참여 작가들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 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에 참여한 방두영(왼쪽부터), 이정희, 정성원 작가가 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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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진행한 간담회에는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 서양화가 방두영·정성원, 공예작가 이정희가 참석해 전시회 의미와 기획·콘셉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 청와대의 첫 특별전을 갖게 돼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배은주 대표는 “국민 품으로 개방된 청와대의 첫 번째 전시를 장애예술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하게 돼 사회적 의미가 큰 만큼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온다”며 “최근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우리 사회와 정부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방두영 작가는 “장애문화예술은 장애인이 사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유일한 매개체”라며 “이번 춘추관 특별전시를 기획해 주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원로·중견·신진 작가가 골고루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이정희 작가는 “청와대 춘추관 특별전시회를 장애예술인이 제일 먼저 개최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코로나로 힘들게 견뎌 왔었고,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는 소외의 소리가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가 구분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예술인 특별전’은 청와대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다. 이번 특별전에는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 50여 점이 나온다. 발달장애 작가인 김현우(픽셀 작가)와 정은혜(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의 작품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