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사인지 깡패인지 지켜보자"...민경욱, 7개의 '오번'

  • 등록 2019-06-18 오전 11:28:09

    수정 2019-06-18 오전 11:28:0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퀴즈를 내며 정답의 인물이 “검사인지 깡패인지 함께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 말을 한 사람은?”이라며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깡패다’라고 남겼다.

그는 보기로 ‘1.노무현 2.이명박 3.박근혜 4.문재인 5.윤석열’이라고 제시했다. 정답은 5번,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다.

민 대변인은 5번을 그르칠 오(誤)번, 슬플 오(嗚)번, 악할 오(惡)번, 영어 감탄사 오(Oh)번, 더러울 오(汚)번, 거만할 오(敖)번라고 적었다.

사진=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민 대변인이 낸 퀴즈의 발언은 박근혜 정부 당시 항명 파동으로 좌천됐던 윤 후보자가 지난 2016년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인 ‘박근혜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복귀하면서 ‘복수 수사’라는 주장에 일갈한 말이다.

문 대통령의 윤 후보자 지명에 자유한국당은 “‘혹시나가 역시나’였다”며 “‘문재인 사람’인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 옷을 입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은 물 건너갔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민 대변인은 “윤석열 지검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으로 임명되면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31년 만에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가 된다”며 “5기수를 뛰어넘는 독단 인사다. 내 사람이면 인사 시스템 자체도 뛰어넘겠다는 못 말리는 회전문 인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무일 총장이 공수처 반대 의견을 피력하자마자 바로 총장 추천위원회 열어서 검찰 내부 공론화를 원천 봉쇄한 뒤 전격적으로 자기 사람 꽂아넣기를 자행했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적폐 청산이라고 한다. 온 국민이 묻는다. 도대체 그 적폐 청산은 몇백년 동안 계속하려고 그러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1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뒤 국회로 보내진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연장이 필요하면 30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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